송인상 전 재무장관, 화려한 정·재계 혼맥의 중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2 19:35:25

△ '건국 1세대' 송인상 전 재무부 장관 별세 (서울=연합뉴스) 재무부 장관과 초대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낸 송인상 한국능률협회(KMA) 명예회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2015.3.22 << 한국능률협회(KMA) 제공 >> photo@yna.co.kr

송인상 전 재무장관, 화려한 정·재계 혼맥의 중심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백수를 누리고 22일 타계한 송인상 전 재무장관은 정·관계 인사들과의 화려한 혼맥으로 '한국 상류사회의 주류'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남4녀를 둔 송 전 장관의 가계도를 들여다보면 전직 대통령들과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정·재·관계 고위급 인사들이 그물망처럼 얽혀있다.

고인의 장녀 송원자씨와 결혼한 이봉서 단암산업 회장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국무총리 경제담당비서관으로 관계에 입문했다.

이 회장은 노태우 정부시설 동력자원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을 지냈다.

이 회장의 3녀 이혜영씨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맏며느리이다.

송 전 장관의 둘째딸 송길자씨와 결혼한 신명수 전 신동방[004140] 회장은 부친인 고 신덕균회장이 창업한 동방유량에 입사해 식용유 대표 브랜드 '해표'를 키워냈다.

신 회장의 장녀 신정화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와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씨의 남편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기 때문에 송 전 장관의 혼맥은 SK그룹과도 한 때 맞물려 있던 셈이다.

송 전 장관의 셋째딸 광자씨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조 회장의 장남 현준씨는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셋째딸인 이미경씨와 결혼했는데, 이씨의 언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재만씨와 결혼했다.

또, 조 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지간이다.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2001년 이 전 대통령의 셋째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송 전 장관의 넷째딸 진주씨는 미국 시민권자인 주관엽씨와 결혼해 미국에서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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