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대기오염에 1년 만에 차량 2부제 시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2 18:24:17


파리 대기오염에 1년 만에 차량 2부제 시행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최근 심한 대기오염으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작년 3월에 이어 1년 만이며 대기오염을 이유로 차량 2부제가 파리에서 시행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중앙 정부가 23일 파리에서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데 동의해 기쁘다"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고 현지 라디오 RFI가 21일 보도했다.

이달고 시장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20일에도 이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중앙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3일에는 끝자리가 홀수로 끝나는 차량만 파리 시내에서 운행할 수 있다.

그러나 택시, 구급차,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3명 이상이 탄 차는 2부제에 관계없이 다닐 수 있다.

이날 대중교통과 파리시 공용자전거 시스템인 '벨리브'도 무료로 운영된다.

작년 봄과 마찬가지로 최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에서는 따뜻한 날씨로 미세먼지 등이 많아지며 대기 오염도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 18일에는 몇 시간 동안 파리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안전 기준치(80㎍/㎥)를 초과했다.

한 대기오염 모니터 업체는 최근 파리 오염도가 베이징 등을 초과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와 언론은 계산 방법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등 대기오염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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