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중 '대통령 처형' 발언자 병원서 난동피워 체포돼
경찰,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0 22:45:14
통화중 '대통령 처형' 발언자 병원서 난동피워 체포돼
경찰,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예정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이태수 기자 = 통화중 '대통령 처형'을 언급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오모(56)씨가 병원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서울 동대문의 한 병원에서 큰 소리로 난동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침을 뱉은 혐의(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오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치료차 병원을 찾아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는다"며 20여분간 심한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 보다 못한 병원 관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함철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장과 지난 18일 통화 도중 "4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을 처형할 때 같이 처형하겠다"고 말한 혐의(살해 협박 등)로 오씨의 체포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기존에 수사해 온 '대통령 처형' 발언 건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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