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0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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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국도 AIIB 관련 '적극적 고려' 표명"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가입 문제와 관련해 중국당국이 '적극적 고려'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 이웃인 한국과 일본, 아시아 태평양의 중요한 국가인 호주가 이미 앞으로 관련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들이 하는 관련 결정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훙 대변인의 이런 발표는 한국이 이미 중국 측에 AIIB 가입과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전달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 역시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기획재정부가 AIIB에 참가하기 위해 지분 획득 문제 등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OECD 사무총장 "유럽 국가 AIIB 참여 환영"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유럽 주요국이 최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서방 주도의 국제금융기관에 맞서 중국이 주도적으로 설립을 추진 중인 AIIB에는 인도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최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도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유럽 여러 국가가 AIIB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서 AIIB가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더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는 미국 주도의 세계은행에 대한 잠재적 경쟁자로 꼽힌다.
■ 美 합참의장 26~28일 방한…'사드' 논의여부 주목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최윤희 합참의장과 회담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최 의장의 초청으로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번 방한은 작년 3월 최 의장의 미국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이라고 밝혔다.뎀프시 의장은 방한 기간인 27일 최 의장과 회담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한 대비 방안 등 양국 국방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아베, 4월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미국 하원의장 측이 아베 총리에 대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 방침을 일본 정부 관리에게 전달했다. 시기는 4월29일에 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게 됐다.연설에서 아베 총리는 올해가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후 70년간 일본이 국제 평화에 기여해온 사실과, 정권의 외교안보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를 소개하는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 채권단, 경남기업 지원 여부 26일 확정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경남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 자금지원과 출자전환 여부가 오는 26일 확정된다. 경남기업 채권단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전체 채권기관 협의회를 열어 최근 경남기업이 요청한 추가 출자전환 1천억원, 신규 자금 1천억원 지원 여부를 논의했다. 경남기업 채권기관의 한 관계자는 "어제 주요 채권기관 협의회의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신규 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하나도 없었으며, 출자전환에 대해서는 단 1개 채권기관만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앞서 신한은행·수출입은행·산업은행·국민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무역보험공사·서울보증보험 등 8개 주요 채권기관은 경남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 SKT, SKB 100% 자회사로 편입…"합병 계획 없어"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현재 SK브로드밴드 지분 50.56%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이사회 의결에 따라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잔여 지분 49.44%를 전량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0.0168936이며, 교환을 원치 않는 SK브로드밴드 주주는 주당 4천645원에 주식매수청구를 신청할 수 있다. 교환 대상인 SK텔레콤 주식은 총 247만주로, 교환가 기준 약 7천56억원이다. 양사의 주식 교환은 5월 6일 SK텔레콤 이사회와 SK브로드밴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여기서 승인을 받으면 6월 9일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며, SK브로드밴드는 같은 달 30일 상장 폐지된다. SK텔레콤 측은 시장 일각에서 제기한 합병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보석으로 풀려난 방산비리 현역군인 2명 법정구속
방산 비리에 연루돼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현역 군인 2명이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군사법원은 통영함 납품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방위사업청 소속 황모 대령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천만원, 추징금 900만원을 선고했다. 황 대령과 함께 기소됐던 최모 중령은 징역 2년과 벌금 5천만원, 추징금 2천433만원을 선고받았다. 군사법원은 황 대령과 최 중령의 보석을 취소하고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했다. 황 대령과 최 중령은 해군의 통영함과 소해함에 탑재될 음파탐지기 납품업체 H사로부터 납품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두명 모두 군사법원에서 보석으로 석방되면서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 환구시보 "사드, 중국 발사 ICBM 포착 가능" 주장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미국이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면 중국 동부에 배치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단계에서 포착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발생하는 이 신문은 "사드의 레이더 시스템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신문은 먼저 한스 크리스텐슨이라는 '미국 원자력에너지학자협회' 전문가를 인용,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중국의 ICBM '둥펑'(東風)-31'은 사거리를 고려할 때 동북(東北)이나 화북(華北)지역에 배치해야 하는데 이는 한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 프로농구 LG, '애국가 몸풀기' 제퍼슨 퇴출
프로농구 창원 LG가 애국가 연주 때 몸을 풀어 논란을 빚은 데이본 제퍼슨(29·198㎝)에게 최고 수준의 자체 징계인 '퇴출' 조치를 내렸다. 제퍼슨은 18일 울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국민의례 때 몸을 풀어 논란을 빚었다. 올 시즌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무성의한 태도와 사생활 논란까지 겹치면서 제퍼슨을 향한 팬들의 비난이 거셌다. 제퍼슨은 "한국 문화든 어떠한 문화든 무시한 게 아니다"라며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통증을 느껴 스트레칭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퍼슨이 18일 경기 후와 기자회견 직전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가락 욕 사진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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