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전문경영인체제로…서정진 회장 대표서 물러나(종합)
기우성·김형기 공동대표 선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0 18:30:15
셀트리온, 전문경영인체제로…서정진 회장 대표서 물러나(종합)
기우성·김형기 공동대표 선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설립 13년 만에 오너 경영체제에서 전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셀트리온은 20일 인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서정진 회장에서 기우성·김형기 사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창립자 서 회장은 2002년 설립 이후 맡았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앞으로 이사회 회장으로 그룹의 미래비전과 중장기전략 구상, 해외네트워크 강화 등에 주력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은 '축성의 시기가 완료되고 수성의 시기로 전환되면 전문경영인체제로 바꾸겠다'며 사업모델이 완성되고 안정적 성장단계로 접어드는 2015년에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오래전부터 밝혔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사업 초기에는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면 사업의 예측가능성이 커지고 시스템이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동 대표인 기우성 사장과 김형기 사장은 모두 대우자동차 출신의 셀트리온 창립멤버다. 기 사장은 생산, 품질, 임상허가 부문을, 김 사장은 경영관리와 재무,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이달 중 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홍승서 사장과 김만훈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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