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산·들불 한해 평균 800건
건조한 3·4월에 화재 집중…담뱃불 주요 원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20 10:07:35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산·들불 한해 평균 800건
건조한 3·4월에 화재 집중…담뱃불 주요 원인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임야(산·들)화재가 한해 평균 약 8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산·들불 발생건수는 2014년 914건(재산피해 8억4천여만원), 2013년 514건(재산피해 2억3천여만원), 2012년 966건(재산피해 3억6천여만원) 등이다.
특히 산·들불은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014년 3,4월에 발생한 산·들불은 모두 563건으로 그해 발생한 임야 화재 가운데 약 61%를 차지했으며, 2013년 3,4월은 379건(73%), 2012년 3,4월엔 386건(39%)이 발생했다.
또 전체 산·들 화재 발생 원인은 대부분 사람들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불로 시작된 산·들 화재는 2014년 325건(35%), 2013년 116건(22%), 2012년 277건(28%)로 2013년도를 제외하고 매년 가장 많았다.
쓰레기나 논밭두렁을 소각하다 큰 불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했다. 전체 임야 화재 원인에서 2014년 244건(26%), 2013년 189건(36%), 2012년 233건(24%)으로 담뱃불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때문에 봄철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순간의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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