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봄비는 55억원 이상의 가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9 15:41:22
△ 18일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가 55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봄비를 맞은 산수유꽃들이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모습. (구례군 제공)
"어제 내린 봄비는 55억원 이상의 가치"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18일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가 55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이 비로 전국 17개 다목적댐에 적게는 4㎜에서 많게는 55㎜의 빗물이 모여 총 1억1천500만t의 물이 유입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55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1억1천500만t을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 생활·공업용수로 판매할 경우 약 36억6천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고, 이를 대형 발전설비를 갖춘 9개 댐에서 수력발전에 활용하면 약 18억9천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봄비가 내렸지만 정작 저수량이 부족해 비가 필요한 한강 수계에는 거의 내리지 않았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물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껴쓰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한강 수계에 물이 말라가자 이달 9일부터 횡성댐 용수를 26%가량 감축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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