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0㎞로 하이패스 통과…번호판 인식기술 개발"
경일대 김진호 교수, 말레이시아에 소프트웨어 수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8 14:44:47
"시속 90㎞로 하이패스 통과…번호판 인식기술 개발"
경일대 김진호 교수, 말레이시아에 소프트웨어 수출
(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일대는 전자공학과 김진호(54) 교수가 차세대 스마트고속도로에서 현재의 톨게이트 발권시스템을 대체할 핵심기술인 '스마트 톨링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번호판 인식 엔진'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톨링 번호판 인식 엔진은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속도를 줄일 필요없이 통행료를 낼 수 있도록 시속 80∼100㎞의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의 번호판 영상을 검출·인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번호판 검출 속도를 0.1초 이내로 해 초당 10장 정도의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야간이나 흐린 날씨에 나타나는 영상에 대해서도 개선 알고리즘을 구현해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
이 기술은 영문 인식 기능을 추가해 말레이시아 차량 번호판 인식 관련 소프트웨어로 개발돼 해외에 수출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연간 수천억원대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국내외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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