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 평가위원 후보자 27일까지 공모

고등교육 평가위원 공모는 이례적…부교수급 이상 신청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올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참여할 평가위원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교육개발원 대학평가본부 홈페이지(http://uce.kedi.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대학 부교수급 이상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신청자 중 전공, 소속기관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필요 인원의 3배수 정도로 풀(pool)을 구성하고 4월 중순까지 평가위원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위원은 4월 중순부터 진행될 정성지표 평가, 대학별 자체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 대학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평가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그동안 대학 관련 평가위원을 선정할 때 기존 풀을 활용하거나 국책연구기관 등의 추천을 받았고 개인이 신청하는 공모제를 시행하기는 이례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인이 고등교육 평가위원에 지원하는 공모제를 공식적으로 도입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대학 현장을 잘 아는 우수한 분들을 많이 모시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7일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학 담당자 설명회'에서 평가위원이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평가를 대학 관계자들이 평가 장소로 찾아오는 인터뷰 방식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5개 등급으로 분류한 뒤 하위등급을 받은 대학에는 재정지원을 제한하고 정원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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