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대화록>②남북관계…"기회되면 누구하고도 만날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7 20:57:30

△ 발언하는 문재인, 메모하는 박근혜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대표 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발언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메모하고 있다.

②남북관계…"기회되면 누구하고도 만날것"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북한에 대해 조건 없이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하면서 "이산가족 문제 등 도움이 된다면 누구와도 기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문 대표가 올해안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도 만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다음은 남북관계 관련 주요 대화 내용.

▲문재인(모두발언) = 남북관계도 이제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활로도, '통일대박'의 꿈도 남북관계 개선에 있다. 대통령께서 임기 중에 성과를 내려면 올해 안에 남북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우리 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

▲박 대통령(조윤선 정무수석 전언) = 북한에 대한 대화 제의 등 정부로서는 계속해서 대화하고자 제안해왔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 누구하고도 얘기,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박 대통령(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전언) = 조건없는 대화 제의를 했는데 (북측이) 소극적으로 반응이 나와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계속 대화하겠다.이산가족 문제 등 도움이 된다면 누구하고도 기회가 되면 만날수 있다. (북측은) 조건없는 허심탄회한 대화부터 응해야 한다. 문재인 대표께서도 이런 부분은 촉구를 해달라.

▲문재인(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전언) = 정부에서는 아니라고 했지만 그분(정종욱 통일준비위 부위원장)께서 흡수통일 문제 얘기하면서...

▲박 대통령(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전언) = 남북간 교류협력을 통해서 평화통일 이룬다는 부분에 대해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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