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중소기업에 방송광고제작비 최대 50% 지원
이달부터 TV광고 5천만원, 라디오는 500만원까지 지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7 11:26:40
코바코, 중소기업에 방송광고제작비 최대 50% 지원
이달부터 TV광고 5천만원, 라디오는 500만원까지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재정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하는 우수 중소기업이 TV광고는 최대 5천만원, 라디오 광고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에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방송사별로 시행하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비 할인 혜택'(지상파의 경우 70% 할인 또는 200% 보너스 제공)까지 받을 경우 중소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 역량을 향상해 매출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벤처, 이노비즈, 메인비즈, 녹색인증 중소기업, 우수 그린비즈(Green-Biz), IP(지식재산) 스타기업 중 하나 이상의 확인서를 발급 받은 중소기업으로 최근 1년 동안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방송광고를 하지 않은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코바코 홈페이지(www.kobaco.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방송광고에 관한 교육과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선정 후 3개월 내에 방송광고를 제작해 광고제작물과 제작비 내역서 등을 제출하면 제작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코바코는 올해 TV광고 30개사, 라디오 광고 80개사 등 총 11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방송광고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나 방송광고 소재 제작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코바코의 중소기업 우대 제도를 통해 천호식품, 바디프랜드, 스노우폴, 호성테크 등이 100% 안팎 매출이 성장했다. 코바코는 지난해에도 총 131개사에 107억원을 지원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IMF 구제금융 시기인 1998년부터 중소기업을 위한 방송광고비 할인 제도를 운영해 지금까지 총 2천여개 중소기업 1천519억원의 송출료 할인을 지원해왔다"면서 "하지만 할인 대상으로 선정되더라도 제작비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집행하지 못하는 기업이 있어 비용이 큰 광고소재 제작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논의가 계속되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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