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 올림픽 축구 6개 도시 7개 경기장서 열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6 23:55:02
2016년 리우 올림픽 축구 6개 도시 7개 경기장서 열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축구가 6개 도시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를 거쳐 2016년 올림픽 남녀 축구 조별예선과 토너먼트가 열리는 경기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가 발표한 경기장은 벨루오리존치 시 미네이랑,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마나우스 시 아마조니아, 리우 시 마라카낭과 올림픽 스타디움, 사우바도르 시 폰치노바, 상파울루 시 코린치안스 등이다.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있는 아마조니아 경기장 사용을 놓고 FIFA와 브라질올림픽위가 한동안 논란을 벌였으나 결국 포함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조별예선을 치른 국가들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장거리 이동에 큰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리우를 기준으로 상파울루는 424㎞, 벨루오리존치는 444㎞, 브라질리아는 1천148㎞, 사우바도르는 1천649㎞, 마나우스는 4천270㎞ 떨어져 있다.
2016년 올림픽 축구에는 지역예선을 거친 남자 16개국, 여자 12개국 팀이 참가한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포함해 남자 32경기, 여자 26경기 등 모두 58경기가 벌어진다.
2014년 월드컵에서 4위에 그친 브라질은 특히 2016년 올림픽 남자 축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브라질은 FIFA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숱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을 뿐 아직 금메달이 없다.
한편, 남미 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는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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