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날씨…서울 18.6도·광주 22.1도(종합)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주내 고온지속, 수∼목 전국 단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6 17:43:04
포근한 봄날씨…서울 18.6도·광주 22.1도(종합)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주내 고온지속, 수∼목 전국 단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월요일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하는 등 따뜻한 봄날씨를 보였다.
아침에 1.3도로 출발했던 서울의 기온은 한낮에 18.6도까지 올랐다. 어제 낮 최고기온 12.5도보다 6.1도나 높다.
이 밖에 수원의 낮 최고기온은 18.6도, 춘천 18.2도, 강릉 17.4도, 대전 20.3도, 전주 21.6도, 광주 22.1도, 대구 21.9도, 울산 19.2도, 부산 18.4도를 기록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은 대체로 맑았던 데다 따뜻한 서풍이나 남서풍이 약하게 불었고 낮 동안 햇볕이 더해져 기온이 평년보다 2∼10도나 높았다.
그러나 밤까지 중부와 일부 남부 지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외출할 때에는 조심하는 게 좋다. 지난 14일 내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한 지역을 지나면서 우리나라 상공에도 일부 흙먼지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내일도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6도로 오늘보다 더 오르겠고,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 17도, 대전 21도, 부산 19도, 대구 23도, 전주 21도, 광주 23도 등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고온현상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한낮 기온은 15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에는 햇볕 때문에 따뜻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므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주 중반에는 반가운 비 소식이 있다.
전남해안과 제주도는 화요일인 17일 늦은 밤부터 시작해 18일∼19일 오전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해빙기에 많은 비로 축대 붕괴, 낙석, 토사유출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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