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6 12:00:06
△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가수 인순이(오른쪽)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및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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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가수 인순이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773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6일 밝혔다.
인순이는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앞으로 5년간 총 1억원의 기부를 약정하고 가입서에 서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내 1억원 완납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약정의 경우 연간 2천만원 이상, 최초 기부액이 300만원 이상일 때 회원 신분이 유지된다.
그는 아울러 이날 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인순이는 지난 2013년 소외계층 지원 온라인 모금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해밀학교의 편모·조손가정 다문화학생 급식비 지원을 위해 모금 목표 800만원을 달성하고 기부자를 위한 무료공연도 열었다.
해밀학교는 그가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이 2012년 설립한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안학교다.
인순이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운 환경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 12월 만들어진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8년 6명에서 시작해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54명,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2014년 272명이 새로 가입하는 등 회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이날까지 총 63명이 가입해 회원 773명에 누적 기부금이 856억원에 달한다.
방송·연예인 회원으로는 인순이를 비롯해 현영, 김보성, 수애, 현숙, 윤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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