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교통신호등, 'KT 기가'로 똑똑해진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6 10:09:29


화성시 교통신호등, 'KT 기가'로 똑똑해진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KT[030200]는 화성시에 원격으로 교통신호를 제어할 수 있는 기가 사물인터넷(GiGA IoT) 기반 '교통신호제어 통신서비스'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의 LTE 통신망에 기반해 교통신호제어기의 상태를 초 단위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에서 최초로 적용된 것이다.

기존의 교통신호등은 교통신호제어센터와 유선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령 100개소 구축에 2~3개월간의 굴착·선로 가설공사가 필요했지만 화성시 교통신호제어 서비스는 별도 공사 없이 전용 통신모뎀만 장착하면 된다.

따라서 공사비·회선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교통신호등 고장 시 장애 시간을 최소화해 교통혼잡을 조기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로굴착 및 가공공사로 인한 주변환경 훼손이나 보행자의 통행 불편도 줄일 수 있다.

KT는 통신 정보를 암호화할 수 있는 가상 사설망 보안 솔루션 SSL VPN (Secure Sockets Layer Virtual Private Network)을 적용해 외부 해킹에 대한 보안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에 장착된 LTE 통신모뎀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표준인증을 마쳐 전국의 교통신호제어기에 바로 적용 가능하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 미래사업전략담당 송재호 상무는 "지능형 교통신호제어 통신서비스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흐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KT는 기가 사물인터넷 인프라와 교통분야의 융·복합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교통정책과 김학헌 과장은 "화성시는 무선신호제어시스템을 2014년 107개소, 2015년 120개소에 구축하여 동탄2지구, 향남2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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