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주당대표 "메르켈, 군위안부 해결 촉구했다" 재확인
발언 사실 관련 관방장관 문제제기에 항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5 01:18:05
△ 오카다 민주당 대표(EPA.연합뉴스.자료사진)日민주당대표 "메르켈, 군위안부 해결 촉구했다" 재확인
발언 사실 관련 관방장관 문제제기에 항변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민주당 대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10일 자신과 만났을 때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재차 밝혔다.
오카다 대표는 14일 미에(三重)현에서 열린 회합에서 "메르켈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일한 양국은 매우 중요한 관계이기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메르켈의 군위안부 관련 발언 사실에 의문을 제기한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스가 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메르켈 총리가 오카다 대표와의 면담 때 '군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메르켈 총리가 과거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을 독일 측에서 받고 있다"고 말했고, 같은 날 독일 정부 대변인도 이를 확인했다.
다만, 오카다 대표는 "메르켈 총리가 '일본 정부에'라고는 말하지 않았다"며 "누구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해결하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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