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의약협회장 "신약 혁신성 가치 인정받는 풍토돼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3 14:59:11
다국적의약협회장 "신약 혁신성 가치 인정받는 풍토돼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김옥연 신임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은 13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적 신약을 개발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이를 다시 새로운 신약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대표로 지난달 KRPIA의 새 수장이 된 김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약의 혁신성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다국적 제약업계 전반의 가장 큰 화두"라며 "보험재정 안정화도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신약 혁신성을 제대로 인정받게 되면 산업 전체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얀센은 한국에 진출한 30여 개 글로벌 제약사가 회원으로 있는 KRPIA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 위주인 한국제약협회에도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제약협회와 눈높이를 맞춰가는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공동 개최한 포럼을 정례화하는 등 국내사와 더불어 국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에 대해 김 회장은 "제약산업은 5∼10년 동안 아무것도 건지는 것 없이도 투자만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 산업"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에서 표방하는 글로벌 신약을 만들어내려면 혁신적인 신약이 나와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수준의 투자를 할 수 있는 규모의 회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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