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무협 부회장 "삼성생명 사외이사서 사퇴하겠다"
KTB자산운용,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3 14:50:42
△ 김정관 한국무엽협회 상근 부회장김정관 무협 부회장 "삼성생명 사외이사서 사퇴하겠다"
KTB자산운용,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최근 취임한 김정관 한국무엽협회 상근 부회장이 13일 삼성생명 사외이사에서 사퇴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13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주주총회 직후 삼성생명에 사외이사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부회장 측은 "주주총회 전에 회사 측에 사외이사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삼성생명을 비롯한 모든 사외이사 자리에서 사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회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측도 "김 부회장이 이날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구두로 사외이사 퇴임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부터 삼성생명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김 부회장은 작년 LG상사[001120] 사외이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10일 무역협회 부회장에 취임한 김 부회장은 임기가 끝난 삼성생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후보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삼성생명의 주주인 KTB자산운용은 공시를 통해 "김 사외이사가 삼성생명 외 LG상사의 사외이사,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어 위법 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KTB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의 의결권 있는 주식 8만4천878주(0.0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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