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선글라스로 얼굴 가리고 가방속 금품 '슬쩍'

'명절 대목' 재래시장 손님 가방 턴 50대 여성 구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3 12:00:02


모자·선글라스로 얼굴 가리고 가방속 금품 '슬쩍'

'명절 대목' 재래시장 손님 가방 턴 50대 여성 구속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서울 마포경찰서는 재래시장 등에서 다른 고객들의 가방을 뒤져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송모(59·여)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17일 낮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장을 보던 피해자가 뒤쪽으로 메고 있던 가방 지퍼를 열고 현금 80만원을 훔치는 등 3차례 소매치기를 한 혐의다.

조사 결과 동종전과만 13범에 달하는 송씨는 일부러 명절 대목을 맞이해 사람이 붐비는 재래시장을 범행 장소로 삼았다.

또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범행 전 준비한 모자와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경찰은 망원시장 주변과 지하철역 CCTV와 블랙박스 150여대를 분석한 끝에 송씨가 범행 전 영등포구청 근처 한 은행에서 공과금 납부 기기를 이용하는 장면을 확인, 검거했다.

경찰은 송씨가 다른 범행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는 한편 사람이 붐비는 시장이나 백화점을 방문할 때는 손에 직접 귀중품을 쥐고 있거나 안주머니에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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