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참여키로"< FT>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2 17:26:39

"삼성전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참여키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삼성전자가 오는 16일부터 서울의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은 지난해 12월 개설됐다. 앞서 5개월 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에 합의한 이후 나온 후속조치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자회사들과의 거래 결제를 위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거래시장에 참여하는 주요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주요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하루 평균 약 100억위안(약 1조7천900억원)이 거래됐다.

홍콩, 런던, 프랑크푸르트, 싱가포르 등에 이어 한국이 지난해 7월 중국 교통은행을 한국의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했다. 토론토, 방콕, 시드니 등이 뒤를 따랐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거래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로서는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 진출에 도움을 얻게 된다.

한편 한국내 위안화 예금은 지난 2월 현재 186억달러(약 20조8천800억원)로 집계됐다. 3년 전에는 8천만달러(약 900억원) 수준이었다. 위안화 예금 잔액은 전체 외화예금 잔액의 2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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