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학, 혁신 통해 활로 모색해야"
한국외대서 세계교육포럼 관련 MOU 체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2 16:58:55
△ 교육부-한국외대, '2015 세계교육포럼' 성공 개최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이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2015 세계교육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하고 있다.
( 한국외대 제공)
황우여 "대학, 혁신 통해 활로 모색해야"
한국외대서 세계교육포럼 관련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대학은 혁신을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를 찾아 학교 측과 오는 5월로 예정된 '2015 세계교육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맺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부총리는 "현재 우리의 대학은 안팎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내적으로는 학생 수가 현저히 감소하는 현상으로 여러 문제점이 예견되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외국 대학과의 치열한 교육 연구 경쟁과 정보화 진행 후 지식사회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우리에게는 기회, 어찌보면 위기로 다가온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과 해외동포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학교 특성화를 진행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만들어 낸다면 오히려 우리 대학의 지평을 넓히고 발전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이 세계 대학의 선두주자로서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또 "교육부가 생각하는 산업은 비단 이공계의 산업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문학은 대학의 기본일 뿐만 아니라 그 소양은 기업과 상품의 경쟁력·창의력을 높이고 경제 발전의 가장 큰 밑받침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학의 축적된 연구 역량은 국가의 국력과도 직결된다"며 "이렇게 국가·사회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학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부총리는 이날 '2015 세계교육포럼' 관련 MOU 외에도 국가 전략 차원에서 특수 지역 언어를 교육하는 '국가전략 지역언어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의견을 한국외대 측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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