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긍정적, 미래지향의 아베담화 기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2 10:56:21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반기문 "긍정적, 미래지향의 아베담화 기대"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올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우호를 위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의 비전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반 총장은 14일부터 일본 센다이(仙台)시에서 개최되는 유엔방재세계회의를 앞두고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일본 기자단을 만나"아시아와 세계 사람들도 그러한 담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아베담화' 발표를 앞두고 한국, 중국이 무라야마담화 수정 등을 경계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방재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유엔방재회의에서) 매우 강력하고 야심적인 방재책이 채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상임이사국 진출을 꾀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개혁에 대해서는 올해가 유엔창설 70년이라면서 "가맹국이 보다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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