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올랐지만 추위 여전…내륙 곳곳 비·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1 14:51:50
어제보다 올랐지만 추위 여전…내륙 곳곳 비·눈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수요일인 11일 오후 전국에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꽃샘추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기온이다.
오후 2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5.6도로 어제 같은 시간대 영하 0.2도보다는 5.8도나 올랐다. 하지만 초속 6.1m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1.6도를 가리키고 있다.
춘천 3.7도, 대전 7.2도, 대구 8.9도, 광주 8.6도, 부산 7.9도 등 3∼5도가량 높다.
낮 최고기온은 5도∼12도로 어제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엔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서울·경기내륙과 강원도 영서는 낮에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북쪽에서 약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대기 하층에서 서풍 또는 남서풍이 강화됐다"며 "이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기 서해안과 충북 북부는 낮에, 호남 서해안과 남부 일부 내륙 지역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적설량은 1㎝ 미만이다.
내일 아침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내일 낮부터 풀리기 시작해 주 후반에는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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