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아베, 유엔 70주년 행사서 나란히 연설
유엔 개혁 주제 도쿄 심포지엄 참석…역사문제 언급 여부 주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1 11:44:26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EPA.연합뉴스.자로사진)반기문-아베, 유엔 70주년 행사서 나란히 연설
유엔 개혁 주제 도쿄 심포지엄 참석…역사문제 언급 여부 주목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유엔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나란히 연설자로 나선다.
반 총장과 아베 총리는 도쿄 유엔대학에서 '기로에 선 유엔, 개혁과 쇄신의 해를 맞아'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연설한다고 행사 주최 측 홍보 담당자가 11일 밝혔다.
연설 때 반 총장이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격화하는 한중일 간의 역사 인식 갈등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유엔 70년의 역사는 결국 2차대전 종전 후 70년의 역사이기에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아베 총리는 전후(戰後) 유엔에 대한 일본의 기여, 정권의 안보이념으로 추진중인 적극적 평화주의, 일본이 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 개편 방안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오는 14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에서 개막하는 제3차 유엔 방재 세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일본을 찾는다. 이 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베 총리와 회담하고, 대지진 피해지역도 방문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2009, 2010, 2011년에도 각각 일본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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