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수서도로 상부 공원화사업 본격화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 의뢰…6∼7월 공사 시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1 09:49:44
성남시 분당-수서도로 상부 공원화사업 본격화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 의뢰…6∼7월 공사 시작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1.9㎞(왕복 6차로) 구간에 소음 저감을 위한 교량 형태 구조물을 씌우고 그 상부에 흙을 덮어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성남시는 최근 조달청에 '분당~수서간 녹색공원화 사업' 시공사 선정을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조달청의 원가검토, 제안서 평가, 입찰공고 등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6∼7월 시공사 선정을 거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원화 사업 구역은 8만3천㎡ 규모다.
2018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천500억원이 투입된다.
공원화 공사 구간에는 주민 요구대로 벌말 지하차도 진·출입로 470m 구간이 포함됐다.
그러나 매송삼거리∼아름삼거리 390m 구간은 제외됐다.
이곳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성남역사 시설 부지에 포함돼 애초 실시설계가 변경됐다.
이를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과 운중천 교량 구간에 방음터널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으로 분당~수서 도로 공원화 사업은 최근 3개월 동안 착공이 미뤄졌다.
매송삼거리∼아름삼거리 390m 구간의 공원화 여부는 철도시설공단의 성남역사 시설공사 추진 일정에 맞춰 실시설계 방향을 잡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화 사업으로 오랜기간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수서도로 매송∼벌말 구간 소음 저감대책 요구는 2005년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주민들이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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