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산업 폐기물 해양 투기 조속히 중단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0 12:07:01

△ 산업폐기물 해양 투기 기업 규탄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 폐기물 해양투기의 조속한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제지회사인 무림피앤피·한솔·쌍용, 식품회사인 하림·사조·동원·풀무원·한국야쿠르트·오뚜기·농협목우촌·남양유업 등 올해 산업폐기물 해양투기를 신청한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2015.3.10 utzza@yna.co.kr

환경단체 "산업 폐기물 해양 투기 조속히 중단해야"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0일 정오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 폐기물 해양투기의 조속한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산업폐기물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올해 총 287개 기업이 공장 319곳에서 모두 25만 3천624t의 산업폐기물을 해양투기하겠다고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며 "비용만 아끼면 그만이라는 기업들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올해 산업폐기물 해양투기를 신청한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제지회사인 무림피앤피·한솔·쌍용, 식품회사인 하림·사조·동원·풀무원·한국야쿠르트·오뚜기·농협목우촌·남양유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해양투기 신청 기업 중 투기량이 5천t 이상인 기업은 배출량 순서로 무림피앤피·바아이티·백광산업·제이엠씨·하림·동두천피혁·한솔·쌍용·세하 등 9개였다.

이어 산업폐기물 해양투기를 신청한 전체 공장의 94%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양투기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작년보다 올해 투기량이 늘어난 공장은 총 42곳, 올해 새롭게 해양 투기를 신청한 공장은 17곳으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양투기를 중단한 기업들을 보면 새로 기술을 도입해 얼마든지 폐수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산업폐기물 해양투기 전면 금지일을 올해 바다의 날인 5월 31일로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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