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지속가능한 도시' 주제로 이클레이총회 개최
파리·도쿄 등 148개 도시 대표 참여…온실가스 저감 목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10 11:00:20
서울서 '지속가능한 도시' 주제로 이클레이총회 개최
파리·도쿄 등 148개 도시 대표 참여…온실가스 저감 목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세계 최대 도시 네트워크인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하이델부르크, 캐나다 애드먼트 등 전세계 6대륙 148개 도시 대표단과 NGO 관계자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신청사,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기후환경총회의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일차인 4월 8일에는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이클레이 세계 집행위원회가 열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DDP에서는 세계동향과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등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 도시화와 물의 미래 등 현안을 논의하는 특별주제 회의, 지방정부의 실천활동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분과회의가 개최된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도시 간 협의를 통해 지구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행동 실행, 다가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협상 등 지구적 현안에 대한 도시의 대응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시장이 채택한다.
10일에는 도시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방안을 발표하는 '세계도시 시장포럼'이 개최된다.
이에 더해 이 기간 시는 개도국의 환경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서울의 친환경정책과 기업의 우수 기술력 수출을 위한 '도시간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9일에는 국내 친환경 녹색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바이어 상담회'가, 8일부터 11일까지는 서울의 기후변화정책 및 환경보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볼 수 있는 '서울 기후변화전시회'가 DDP와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환경보호를 위해 총회 기간 DDP주변의 도로에는 차량 대신 태양광을 이용한 먹거리 만들기,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및 타요버스 시승 등 온실가스줄이기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종이사용을 줄이기 위해 회의자료는 스마트폰으로 총회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고 회의장 안에서는 참석자들이 개인용 텀블러를 들고 다니도록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 인류가 직면한 자원고갈,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 문제에 대해 도시 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과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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