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육단체, 한국정부에 전교조 권리보장 촉구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국제 교육시민단체인 '글로벌 캠페인 포 에듀케이션(Global Campaign for Education. GCE)은 지난달 22∼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총회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의 노동 기본권과 정치적 권리 보장을 한국 정부에 촉구하는 동의안을 가결했다고 전교조 측이 9일 밝혔다.

GCE는 1999년 세계 100여개국의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만든 비정부기구(NGO)다.

전교조가 이날 공개한 동의안에서 GCE는 한국 정부에 "국제 노동 기준을 준수하며 차별 없는 결사의 자유와 단체 협상의 권리를 보장하고 증진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교조에 부과된 일체의 징벌적 조치를 지체없이 철회하며 세계교육포럼 행사의 제반 시설과 활동들에 교원노조로서 전교조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GCE의 동의안에 대해 국제교원단체총연맹(EI)도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교조는 전했다.

EI의 데이비드 에드워즈 부총장은 "교육적 정의를 위한 전 세계 교육 시민 사회의 일치된 행동의 힘을 한 번 더 보여주고 입증하는 뜻깊은 일"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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