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가 러시아어 가르쳐 드려요"

광주 고려인마을에 내국인 대상 러시아어 강좌 개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9 11:13:48

"고려인 동포가 러시아어 가르쳐 드려요"

광주 고려인마을에 내국인 대상 러시아어 강좌 개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내국인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으로 나선다.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은 이달부터 내국인이 고려인 동포로부터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무료로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제2외국어나 유학 준비를 위해 러시아어를 공부하려는 초·중·고교생이나 유라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기업인 등이다.

우즈베키스탄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한 고려인 동포 등 5명가량이 강의를 맡는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고려인 강사들은 소정의 수고비만 받을 예정"이라며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러시아어 수업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광주 월곡동에 있는 고려인마을협동조합 강의실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수강 문의는 전화(☎062-961-1925)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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