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선거 인명부 재작성해야…깡통조합원 대거포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9 08:32:34

"동시선거 인명부 재작성해야…깡통조합원 대거포함"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농협바로세우기연대회의(상임대표 최양부)는 9일 경북의성축협조합장 선거인명부에 무자격조합원이 대거 포함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의성축협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문제"라며 "이대로 선거를 치른다면 대규모 부정선거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농협중앙회가 조합원 수를 부풀리기 위해 협동조합의 기본원칙을 왜곡, 확대 해석해 회원조합을 지도한 데 그 원인이 있다"며 "이번 선거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선거무효, 조합장 당선무효 소송과 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이 전국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선거를 즉각 중단한 뒤 무자격조합원을 일제 정비한 새로운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공공단체 등의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을 공직선거법에 준하는 수준으로 개정해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의성축협은 지난 5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전체 유권자 1천900명중 40%가 넘는 772명의 무자격조합원을 탈퇴시키고 이들에게 투표권 없음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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