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영수문학관 특별전 준비…미공개 사진 등 전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8 06:05:01

△ 울산 오영수문학관 특별전…미공개 사진 공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오영수문학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오영수 선생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오 선생의 데스마스크(망인의 얼굴을 본떠 만든 안면상)와 미공개 사진 등을 처음 전시한다.사진은 아세아자유문학상을 수상한 뒤 부인 김정선 여사와 큰 딸 오숙희씨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2015.3.8 << 오영수문학관 제공 >> young@yna.co.kr

울산 오영수문학관 특별전 준비…미공개 사진 등 전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오영수문학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오영수 선생의 데스마스크(death mask)와 미공개 사진 등을 전시한다.

오영수문학관은 오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오 선생과 관련한 특별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오 선생의 데스마스크(망인의 얼굴을 본떠 만든 안면상)와 미공개 사진 등을 처음 전시한다.

데스마스크는 판화가이자 조각가인 아들 오윤 선생이 직접 만든 작품이라고 문학관 측은 설명했다.

문총 구국대(文總救國隊) 사진도 선보인다.

문총 구국대는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난 뒤 국내 문인들이 조직한 종군 문인단으로 오영수 선생은 시인 유치환, 서양화가 이준 등과 종군작가로 참전했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오 선생의 아세아 자유문학상 수상 기념사진, 독립유공자 이동개 결혼식 참석 사진(1941년 11월 17일 서덕출, 윤석중 등도 함께 촬영), 만주로 떠나기 전 언양읍성에서 찍은 사진, 생전에 사용한 병품(2점)과 벼루 등도 전시된다.

또 1952년 문교부에서 간행한 중등국어 교과서와 1946년 조선청년문학가협회 경남본부가 발행한 해방 1주년 기념문집 '날개'도 선보인다.

이밖에 '중성', '백민', '신천지', '문예', '현대문학', '사상계', '월간문학' 등 선생의 작품이 수록된 각종 문예지와 오윤의 작품 10점을 특별전시할 예정이다.

문학관 측은 개막식날 난계홀에서 '오영수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이재인 충북대학교 교수와 이순욱 부산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참석하는 세미나도 마련한다.

이연옥 오영수문학관 관장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은 오영수문학관을 지역에 널리 알려 문학의 산실 역할을 높이고, 선생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작가정신을 되새겨 문학관 운영의 활성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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