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기태 KIA 감독 "윤석민, 함께 잘해보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6 08:03:36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연합뉴스 DB>>

김기태 KIA 감독 "윤석민, 함께 잘해보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사령탑 김기태(46) 감독이 우완 에이스 윤석민(29)을 품에 안았다.

김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이 빨리 진행돼 나도 놀랐다"며 "윤석민에게 '함께, 잘해보자'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KIA는 이날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윤석민과 4년 90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2월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한 윤석민은 한 시즌 만에 미국 생활을 마감하고 친정 KIA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윤석민의 마음부터 매만질 계획이다.

그는 "나와 팀으로선 무척 좋은 일이다"라고 밝히면서도 "국내 최정상급 투수로 미국에 진출한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국내복귀를 택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는가. 윤석민이 마음을 다잡고 한국에서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코칭스태프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윤석민의 기량에 대한 의심은 없다.

김 감독은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 아닌가"라고 되물은 후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윤석민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생각이다.

그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 "투수 코치들에게 윤석민의 몸 상태를 파악하게 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물론 나도 윤석민과 만나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석민의 복귀로 KIA 마운드는 한결 탄탄해졌다.

김 감독은 "도움이 많이 되겠죠"라고 웃으며 "윤석민을 포함한 KIA 선수들과 한 시즌 잘 치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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