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동부 우크라이나서 러 군인 상당수 사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6 01:27:28

나토 "동부 우크라이나서 러 군인 상당수 사망"



(리가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 전투가 1년간 이어진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병력 상당수가 사망하고 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알렉산더 버시바우 사무차장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버시바우 사무차장은 이날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으며 많은 수가 목숨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관리들은 러시아가 수천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대변인은 "이처럼 허무맹랑한 주장은 국제사회를 아연하게 만들고 호도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는 4일 의회 외교위원회 보고에서 러시아가 "수천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버시바우 사무차장은 뉼런드 차관보의 발언과 맥을 같이했다. 그는 "러시아 지도자가 러시아 병사들이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다가 대량으로 죽는다는 사실을 점점 숨길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버시바우 사무차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파탄국가'(failed state)로 만들고, 러시아판 '마이단 사태'(우크라이나 유혈사태)를 막으려고 국내의 다른 목소리를 탄압하고 헐뜯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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