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내년으로 연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4 15:47:34
EBA,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내년으로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유럽은행감독청(EBA)은 3일(현지시간) 유럽 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올해 실시하지 않고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EBA는 보도자료에서 은행들이 지난해 점검 결과를 반영해 자본 상태를 강화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금융 위기나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때의 상황을 가정해 각 은행의 위기 대응 능력을 사전에 점검하는 평가를 뜻한다.
EBA는 올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지 않는 대신 '투명성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와 대출 자산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EBA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연기됐지만, 유럽중앙은행(ECB) 등 다른 유럽 지역 감독기관의 은행 평가는 올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이번 주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은행에는 일부 유럽 은행의 미국 지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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