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무료 법률상담 운영 20년 '성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4 07:22:43
서울 중구 무료 법률상담 운영 20년 '성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중구 방산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임대인으로부터 점포를 비워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식당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A씨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였다.
임차인의 점포 임대권을 보호받는 방법이 궁금했던 A씨는 구청에서 무료 법률상담실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변호사에게 상가임대차 보호법상 임대차 갱신 요구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996년부터 운영해온 무료 법률상담실이 20년간 총 4천771건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A씨와 같은 구민들을 도왔다고 4일 소개했다.
중구 무료 법률상담실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구청 별관 작은도서관에서 열리며 변호사 7명, 법무사 1명이 민사, 행정, 가사, 형사 등 생활법률과 세무 분야 상담을 해준다.
20년간 4천771건의 상담 중 민사 분야가 3천193건(66.9%)으로 가장 많았고, 행정 분야가 863건(18%)으로 뒤를 이었다. 가사 분야는 472건, 형사는 152건, 세무 분야는 56건, 건축 분야는 35건으로 집계됐다.
무료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기획예산과에 전화(☎ 02-3396-4933)로 예약하고 나서 지정된 날짜에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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