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동향 주목…하락 마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4 02:07:24
ECB 동향 주목…하락 마감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3일 최근 상승세의 피로감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내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퍼지며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4% 떨어진 6,88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14% 하락한 11,280.3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98% 내린 4,869.25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라 할 Stoxx 600 지수도 올해 초 13%나 올랐던 피로감 탓에 이날 0.9% 밀린 387.81로 물러났다.
투자자들은 5일 나올 ECB의 채권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가 어떤 내용을 담을지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여 거래량이 줄어들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영국의 자원 업체인 글렌코어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3%가량 떨어졌다.
도이체 텔레콤은 유선전화 감소에다 무선 통신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8% 하락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예상치보다 저조한 2월 판매 실적 탓에 3.3% 내려앉았다.
반면 프랑스의 다국적 언론 기업인 비벤디는 주요 주주가 지분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덕분에 1.5% 상승했고, 포르투갈의 방코 PBI 역시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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