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兩會' 개막일 물량 부담에 2.2% 급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3 16:43:03
중국증시 '兩會' 개막일 물량 부담에 2.2% 급락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양회'(兩會) 개막일인 3일 신규 주식 물량 부담에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3포인트(2.20%) 하락한 3,263.05, 선전성분지수는 357.79포인트(3.01%) 급락한 11,526.22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으로 시작한 뒤 장 막판에 낙폭을 더 키웠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달 말 회복한 3,300선을 내주었다.
금융, 부동산, 석탄, 전자정보, 선박제조, 경제개발구 등 업종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며 급락장을 이끌었다.
상장 절차를 마친 24개 기업이 다음 주부터 신규 주식을 쏟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물량 부담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전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4천415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4천63억 위안으로 전날보다 모두 늘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상승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30위안 올린 6.1543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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