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보안담당 방호직도 사무관 승진한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3 12:00:16

정부청사 보안담당 방호직도 사무관 승진한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청사 보안을 담당하는 방호직도 '사무관' 승진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방호5급 정원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행정자치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3일 공포했다.

방호직 공무원은 청사출입관리, 민원인 안내, 시설관리 등 정부청사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이다.

행정부 전체의 방호직 공무원은 약 1천300명이며 이 가운데 330여명이 행자부 정부청사관리소 소속이다.

지난 2013년 말 기능직을 폐지하는 직종개편 때 방호직이 일반직 행정직군으로 편입되고 입법부인 국회사무처는 그해 방호사무관을 배출했다.

하지만 행정부 방호직은 5급 정원이 없어 대개는 방호7급으로 퇴직했다.

정종섭 장관 취임 이후 행자부는 방호직의 의견을 수렴해 직위명칭을 '방호직'에서 '방호관'으로 바꾸고 5급 정원 신설을 추진, 직제 개정을 완료했다.

이번 개정 직제에 따라 행정부 첫 방호사무관은 이달 말 사무관 승진 심사를 거쳐 탄생할 전망이다.

세종청사관리소 소속 박창규 방호관은 "입사 후 30년 넘게 성실히 일해도 방호7급으로 퇴직하기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동료들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5급까지 승진할 수 있어 방호직의 업무역량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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