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워싱턴포스트기자 억류 7개월만에 변호사 선임 허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3 09:49:06
△ 이란에 억류된 워싱턴포스트(WP) 특파원 제이슨 리자이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워싱턴포스트기자 억류 7개월만에 변호사 선임 허가
(테헤란 UPI=연합뉴스) 이란은 미국 워싱턴포스트(WP) 테헤란 주재 특파원 제이슨 리자이안(38)을 억류한 지 7개월만에 변호사 선임을 허가했다고 리자이안 가족들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자이안은 당초 외국인 사건에 경험이 많은 마수드 샤피에이 변호사를 선임하려 했으나 당국이 분명한 이유도 없이 허가하지 않자 차선책으로 같이 억류됐다가 먼저 풀려난 부인 예가네 살레히를 위해 일했던 레일라 아산 변호사를 선임했다.
리자이안 부부는 작년 7월22일 테헤란 자택에서 당국에 연행됐다. 살레히는 2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리자이안은 계속 구금상태다.
당국은 리자이안에 대한 혐의를 공개하지 않은 채 다만 리자이안이 허가된 취재활동 이외의 활동을 했다고 지적해 왔다.
리자이안에 대한 재판은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이란 사법부의 한 고위인사가 지난 1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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