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15학년도 학부·대학원 6천466명 입학식
김난도 교수 축사 "혼자 성장하려 하지 말고 공동체 함께 키워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2 11:37:04
△ 입학선서하는 서울대 신입생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는 학사과정 3천379명,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3천283명 등 신입생 6천662명과 부모,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 2015학년도 학부·대학원 6천466명 입학식
김난도 교수 축사 "혼자 성장하려 하지 말고 공동체 함께 키워야"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서울대는 2일 오전 교내 종합체육관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성낙인 총장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했다.
성 총장은 "대학에서는 스스로 길을 모색하고 개척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선한 사람들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개인과 사회, 자신감과 겸손함, 권리와 의무를 조화롭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생활과학대학 김난도 교수의 축사가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좋은 덕담보다는 앞으로 부딪칠 엄혹한 도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분발을 당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라 안과 나라 밖의 도전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 안에서는 세대 이기주의, 나라 밖에서는 일본의 증오·중국의 발전 등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나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함께 성장해야 할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이타 정신을 교정에서 배우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에베레스트 산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히말라야 산맥 안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혼자 성장하려 하지 말고 우리나라·우리 학교를 히말라야 산맥으로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며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신입생은 학사과정 3천366명, 대학원 3천100명 등 6천46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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