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비행사 2명, 우주유영 케이블 작업 완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2 10:26:38

△ 사진은 지난해 4월 20일 민간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우주화물선 드래건이 ISS와의 도킹 작업을 시작하고 있는 모습.

미국 우주비행사 2명, 우주유영 케이블 작업 완료



(케이프커내버럴 AP=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들이 1일 오전(현지시간) 5시간 반 동안의 우주유영을 통해 안테나와 케이블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미국인 우주비행사 테리 버트와 버치 윌모어는 새로운 통신 시스템이 사용될 2개의 안테나와 122m 길이의 케이블을 설치했다.

두 우주비행사는 지난달 21일과 25일에도 우주유영을 하면서 111m 길이의 케이블을 푸는 작업을 했다.

안테나와 케이블 설치는 보잉과 스페이스X가 2017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결합)하는데 필요한 사전 작업이다.

우주정거장으로 무사히 돌아온 버트는 헬멧 내부에 잇따라 약간의 물이 생겼지만 별일은 아니라고 관제센터에 보고해왔다.

인류의 우주유영 역사는 1965년 3월 18일 소련 우주인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첫 우주유영에 성공한 이래 50년이 지났다.

버트는 "인류가 우주공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되돌아보는 것은 정말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모어는 5개월 보름간의 임무를 바치고 내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비용을 절감하고 러시아우주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중단하기 위해 보잉, 스페이스X와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실어나를 우주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와의 계약 규모는 약 70억 달러(약 7조7천300억원)이며 스페이스X는 NASA와의 별도 계약을 통해 화물도 국제우주정거장에 실어나르게 된다.

NASA는 보잉과 스페이스X가 약속한 2017년 우주선 발사 시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2018년까지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을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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