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2 0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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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졸브 연습·독수리훈련 돌입…대북감시 강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오늘 오전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을 시작했다. 키 리졸브 연습은 13일까지 진행되며 독수리 훈련은 다음 달 24일까지 계속된다. 지휘소연습인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8천600여명과 한국군 1만여명이 참가한다.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아군과 대항군이 편성돼 실전감 있게 이뤄진다. 이 연습에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공동 대비계획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은 북한의 국지도발 30여 개 유형별로 대응 방안을 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의 일부도 적용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하는 북한은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32분부터 6시41분 사이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남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490㎞에 달했다"고 밝혔다.
■ 朴대통령,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실질협력 논의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셰이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첫 해외출장인 중동 4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 쿠웨이트에서 처음 정상 간 외교에 나서는 것이다. 회담 의제는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이다. 박 대통령은 또 쿠웨이트가 추진 중인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쿠웨이트 출입국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 朴대통령 순방 후 여야대표와 靑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순 청와대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어제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에 김·문 두 대표와 잠시 만나 환담하면서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순방결과를 설명해 달라는 김 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다. 박 대통령과 김·문 대표가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을 벌였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자리를 함께 하기는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이었다.
■ '2월국회 종료 D-1', 법안심사 박차…김영란법 주목
국회는 오늘 상임위별로 회의를 열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과 소관 법률안에 대한 심사를 벌인다. 2월 임시국회 종료를 하루 앞두고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 심의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상임위에서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등 쟁점 법안을 두고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법사위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비롯해 80여건의 법안을 심사한다.법사위에서는 담당 상임위인 정무위를 통과했지만 위헌 논란 등으로 진통을 겪는 김영란법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 정부, 부실 보조사업 대대적 손질…국방사업 재검증 강화
정부가 2천여개에 달하는 국가보조금 사업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부실 사업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국방사업의 예산 증액 요구에 대한 사업타당성 평가를 강화하고, 유사·중복 사업 600개에 대한 통폐합 작업에도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 및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재정개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재정개혁 과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면서도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2천여개 보조금 사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보조금을 고의로 부정 수급한 것으로 밝혀지면 보조사업 참여와 지원을 영원히 금지하기로 했다.
■ 학군 쫓아…2월 서울의 아파트 월세 거래 사상 최고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가 공개자료 현황에 따르면 2월 서울에서 5천250건의 아파트 월세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3천975건)보다 32.1% 늘어난 것이다.이는 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1월 이래 가장 많은 건수다. 직전 최고치는 딱 1년 전인 지난해 2월의 4천979건이었다. 2월에 5일간의 설 연휴가 끼어 있었던 점에 비춰보면 지난달의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또 이 통계는 확정일자 신고분만을 집계한 것이다. 월세는 전세와 달리 확정일자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 '하이힐병' 무지외반증, 남성환자 급증…볼좁은 구두 탓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많이 걸려 '하이힐 병'으로 불리는 무지외반증의 남성 환자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에 민감해진 남성들이 운동화보다 볼이 좁은 구두를 즐겨 신는 트렌드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후천성 엄지발가락 외반증(질병코드 M20.1)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진료 인원은 5만5천931명으로 2009년 4만1천657명에 비해 연평균 7.6% 증가했다.진료 인원 중에서는 여성이 84.7%를 차지해 남성보다 5.5배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6.8%)보다 남성(13.1%)이 2배가량 많았다.
■ 모든 미군기지서 '중국산' 성조기 게양 못한다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세계 모든 미군 기지에서 외국산 성조기 게양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예산 측면에서 주로 값싼 '중국산' 등이 사용됐지만, 앞으로는 자국에서 만든 제품만 허용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관련 법에 따라 군에서 사용할 성조기는 미국산 제품만 구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마이크 톰슨(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발의해 의회를 통과한 이 법은 실에서 잉크까지 국기에 들어가는 모든 제품이 미국산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실의 마크 라이트는 "새 규칙은 국가적 자존심의 상징"이라며 "병사들이 함정이나 기지에서 미국에서 만들어진 국기를 보면서 애국심을 느끼게 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 중국서 2년간 양회 대표 40여명 비리로 퇴출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회 대표 40여명이 2013년 이후 2년 만에 비리 등의 혐의로 무더기 퇴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반(反)부패 조치와 맞물려 현직인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34명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13명이 기율 및 법률 위반 등의 이유로 자격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년간의 양회 대표의 퇴출규모는 지난 기수(11기) 5년간 퇴출 규모 전체보다도 큰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인사는 '부국급'(副國級·부총리 등과 동급)으로 분류되는 쑤룽(蘇榮) 전 정협 부주석과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겸 정협 부주석이 꼽힌다.
■ 양희영, LPGA 혼다 타일랜드 우승…상금 1위 도약
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어제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양희영은 2013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13언더파로 공동 2위인 이미림(25·NH투자증권), 쩡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2타 차이를 냈다.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4천700만원)를 받은 양희영은 시즌 상금 41만2천358 달러로 상금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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