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워치로 차 문 열고 시동까지"

MWC서 아우디와 함께 '스마트워치 자동차 제어 기술' 공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3-02 06:00:08

△ LG전자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혁신 제품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LG전자 핵심 전시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015.3.1 << LG전자 제공 >> photo@yna.co.kr

LG전자 "스마트워치로 차 문 열고 시동까지"

MWC서 아우디와 함께 '스마트워치 자동차 제어 기술' 공개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LG전자[066570]는 2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에서 스마트워치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아우디(Audi)와 협력해 원격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연하는 기능은 개발이 완료된 일부 기술이다.

시연에 활용된 스마트워치는 LG전자가 이번 MWC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워치 어베인 LTE'.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다.

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사용자는 자동차 열쇠가 없어도 운전선 문 손잡이 근처에 기기를 갖다대면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셋을 자동차가 인식하는 원리에 따른 것이다.

열쇠없이 운전석에 탑승하고서는 자동차 시동을 걸고 끌 수도 있다. 최근 자동차들은 '스마트키'를 운전석 근처에 두어야 시동이 걸리는데 사용자가 착용한 스마트워치가 바로 스마트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자동차 소유주의 스마트워치로만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도록 심(SIM) 카드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 아우디는 이번 MWC에서 시연을 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자동차 연동 시나리오도 공개한다.

이를테면 ▲ 탑승 전에 원거리에서 스마트워치로 자동차 히터를 예열할 수 있는 기능 ▲ 스마트워치로 주차된 자동차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 ▲ 스마트워치가 측정한 운전자 심박 수를 자동차에 전달해 안전운전을 돕는 기능 등이다.

LG전자 MC 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소비자들은 이번 LG전자와 아우디의 협업을 계기로 웨어러블 기기가 열어나갈 새로운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LG전자는 웨어러블 기기 관련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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