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본격 알린 전영택 '유관순전' 복간

1948년 출간 '순국처녀 유관순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6 17:55:37

유관순 본격 알린 전영택 '유관순전' 복간

1948년 출간 '순국처녀 유관순전'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소설가 늘봄 전영택이 지난 1948년 출간해 유관순의 3.1운동 당시 저항활동을 본격적으로 우리 사회에 알린 계기가 된 '순국처녀 유관순전'이 복간된다.

출간사인 늘봄 관계자는 26일 "내달 1일 3.1절을 기해 공식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늘봄은 인간의 원시적 온정과 생명에 대한 외경을 사실적, 상징적으로 그려낸 '화수분'을 대표작으로 써낸 작가다.

85쪽의 짧은 분량인 '유관순전'은 유관순이 이화학당에 들어간 뒤 3.1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과정을 요약적인 전기 형태로 담아냈다. 저자는 모두에 "유관순이 조선의 잔다르크"라고 추앙했다.

복간본은 일부 현대적 맞춤법 적용 외에는 원문의 서술체를 그대로 살렸다. 애초 초판은 수선사가 발행했으며, 1953년 숭문사가 이의 증보판을 발행했다.

책 말미에 해설을 쓴 홍찬식 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은 "학계 일각에서 친일 인사가 유관순을 발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체적인 진실도 아닐 뿐 더러 그런 측면이 일부 있었더라도 우리 사회가 유관순의 업적을 외면하고 교과서에서 제외하는 구실은 될 수 없다"며 "이 책이 다시 출간된다는 소식에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96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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