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兩會' 기대감에 2.15% 급반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6 17:04:13
중국 증시, '兩會' 기대감에 2.15% 급반등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에 급반등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9.52포인트(2.15%) 급등한 3,298.36, 선전성분지수는 211.08포인트(1.83%) 상승한 11,750.78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소폭 하락으로 시작했다가 상승으로 돌아선 뒤 장 막판에 상승폭을 키워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3,3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금융, 비철금속, 건축자재, 석탄 등 업종이 크게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다음 주 시작되는 양회에서 시장 안정 방안과 개혁 조치 등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날 역(逆)RP(환매조건부채권) 발행 방식으로 380억 위안(약 6조7천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거래도 활발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3천343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2천636억 위안으로 전날보다 모두 늘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05위안 내린 6.1379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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