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장남 세창씨,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 겸직

IBK펀드가 해임한 김성산 금호고속 사장은 그룹 부회장으로 영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 55명 승진 인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6 15:37:23

박삼구 회장 장남 세창씨,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 겸직

IBK펀드가 해임한 김성산 금호고속 사장은 그룹 부회장으로 영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 55명 승진 인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박삼구 회장의 장남으로 3세 경영인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 달 1일부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총 55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회장 2명, 사장 1명, 대표이사 선임 5명, 부사장 2명, 전무 14명, 상무 32명 등 모두 55명의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까지 맡게 됐다. 아시아나애바카스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회사다. 그룹 내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업종을 3세 경영인에게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원태 그룹 상근고문과 김성산 금호고속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올라갔다.

특히 김성산 사장은 금호그룹과 금호고속의 소유주인 IBK투자증권-케이톤 사모펀드(PEF) 간 갈등 과정에서 IBK 측에 의해 금호고속 대표이사에서 해임됐으나 이번에 그룹 부회장에 발탁되며 회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성산 사장은 금호그룹이 금호리조트에 대해 유상 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IBK 측 지시를 어기고 유상 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해임됐다. 그러나 그 결과 금호고속의 금호리조트 지분은 48.8%로 떨어지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들이 가진 금호리조트 지분은 51.2%로 올라가면서 금호리조트의 경영권이 아시아나 측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이번 그룹 인사에서 김성산 사장은 그룹 부회장으로 영전하며 회생했다.

한편 이덕연 금호고속 부사장은 금호고속 대표이사에, 김현철 금호터미널 부사장은 금호터미널 대표이사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020560] 부사장은 아시아나IDT 대표이사에,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전무는 서울에어 대표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다음은 계열사별 임원 인사 내용.



◇ 승진



▲부회장 이원태 김성산





▲ 대표이사 부사장 이덕연

▲ 전무 장진균

▲ 상무 김영호





▲ 대표이사 부사장 김현철

▲ 상무 양동수





▲ 전무 김재복 정일택 정택균 조중석

▲ 상무 김성 김현호 박철희 오종서 윤기용 윤종필 조강조 조남화 조만식 최종노





▲ 전무 이동학

▲ 상무 박경록 이명재 최승일 한규근





▲ 부사장 조규영

▲ 전무 권오호 문명영 오근녕 정성권

▲ 상무 문상천 남기형 두성국 오경수 임광수 진종섭 현일조





▲ 대표이사 부사장 한창수

▲ 전무 안민호

▲ 상무 서근식 이영신





▲ 대표이사 부사장 박세창





▲ 전무 김현일

▲ 상무 배병선





▲ 사장 한태근

▲ 전무 최판호





▲ 상무 엄성섭





▲ 대표이사 부사장 류광희





▲ 상무 김기환 안명철 원정태





▲ 상무 김형수





▲ 전무 이용욱 ▲ 상무 윤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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