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첫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6 11:15:02
서울 강남구에 첫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가 코오롱글로벌과 협력해 2017년까지 강남구 신축 공동주택에 '아리수(서울 수돗물) 마시는 마을'을 처음으로 조성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신축할 강남구 공동주택에는 설계단계부터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각 가정에서 수돗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아리수 전용 붙박이 음수대가 설치되고 단지 내 놀이터에는 공용 아리수 음수대가 운영된다.
자동으로 실시간 수질을 측정해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수돗물이 공급되면 탁한 물을 배출하는 '관로 자동 드레인', 상수도관 중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지상으로 노출해 주민이 육안으로 물 상태를 확인하게 하는 '투명 수도관'도 설치된다.
주민들은 단지 내 수질전광판과 각 가정에 부착된 '월 패드',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수질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가정마다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수도관을 씻어준다.
시는 올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은평, 상암, 세곡지구에서 SH공사가 시공한 아파트 3곳도 선정해 '아리수 마시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