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의읽기 속도 2배 높인 스마트폰용 UFS 양산
UHD 콘텐츠 보면서 다른 작업 해도 버퍼링 없어…갤럭시S6에 탑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6 08:56:43
삼성전자, 임의읽기 속도 2배 높인 스마트폰용 UFS 양산
UHD 콘텐츠 보면서 다른 작업 해도 버퍼링 없어…갤럭시S6에 탑재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28기가바이트(GB)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를 양산한다고 26일 밝혔다.
UFS는 국제 반도체표준화 기구 제덱(JEDEC)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2.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낸드플래시다.
UFS의 임의읽기 속도는 기존 고성능 내장메모리(eMMC 5.0)보다 2.7배 빨라졌음에도 소비전력은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서 사용중인 속도 가속 기능인 '커맨드 큐'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커맨드 큐는 내장 메모리카드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입·출력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하는 기술이다.
그 덕분에 스마트폰에서 초고해상도(UHD) 콘텐츠를 보면서 다른 작업을 해도 버퍼링 현상이 없다.
임의쓰기 속도는 외장 메모리카드(마이크로SD카드)보다 28배 빠른 1만4천 IOPS(Input/Output Operation Per Second)를 구현했다.
용량은 128·64·32기가바이트로, 기존 eMMC 용량(64·32·16기가바이트)보다 2배 확대해 외장 메모리카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UFS도 4일 공개한 '이팝(ePoP)'과 같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위에 직접 쌓아 실장 면적을 절반으로 줄였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하는 갤럭시S6에 USF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내장메모리 규격인 eMMC 5.0보다 임의읽기 속도를 1.5배 높인 eMMC 5.1 라인업도 양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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