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수요집회서 영화 '귀향'팀에 기부금 전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5 15:58:31

△ 평화나비 서포터즈에 둘러싸인 할머니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6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평화나비 서포터즈 학생들이 김복동(왼쪽),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하고 있다. 2015.2.25 jieunlee@yna.co.kr

정대협, 수요집회서 영화 '귀향'팀에 기부금 전해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25일 정오께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천167차 수요집회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시민 3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를 모델로 한 영화 '귀향'을 국민들의 후원을 받아 제작하고 있는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측과 조정래 감독도 참석했다.

정대협 측은 조 감독에게 후원금 400만원을 전달하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주제로 한 영화가 잘 제작돼서 제대로 상영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 감독은 "첫 장면 촬영을 지난해 10월에 한 차례 했고, 오는 4월 본격 크랭크인에 들어간다"며 "그때 촬영한 영상으로 만든 티저영상이 기폭제가 돼 현재까지 4억여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에 박차를 가해 오는 8월 15일 작품을 개봉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영화가 무리없이 상영관에 걸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말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일본대사관 앞과 수원에 평화비가 세워져 있는데, 앞으로 전주와 세종시 등 지방 도시에도 평화비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수원 매원교회가 주관했으며, 울산 삼호중 학생들의 율동에 이어 추모시 낭독, 노래 공연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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