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학생 1천754명에게 장학금 50억원 수여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국내 1천75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50억원을 전달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을 26일 서울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산재단은 1977년 7월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2만7천771명의 학생들에게 총 50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성적장학생 335명을 비롯해 재능나눔장학생 137명,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 중인 다솜 장학생 30명 등 총 620명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또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의 대학생 자녀 230명에게는 'MIU 장학금'이 수여된다. 중국 연변대와 연변과학기술대학생 50명, 국내에서 대학원 과정 중인 저개발국가 외국인 유학생 10명도 각기 장학금을 받는다.

고등학생 중에는 344명이 장학금을 지급받으며, 방과 후 지역공부방에서 생활하는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 500명에게는 온라인 교육, 즉 이러닝(e-Learning) 교육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재단은 또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어 김종인 전 보건사회부장관과 최재성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이사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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